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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미국 비자 초록색 레터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지식인에서 좋은 답변 주시는걸 보고 문의드립니다.

33세 직장인으로 미국에 있는 친척이 오라고 하여 뉴욕에 있는 학원의 입학
허가서를 받아 유학비자를 신청했습니다.

사실 제가 가는 이유는 단순한 학업이 아니라 미국에 가면 신분변경을 통해
취업을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어떤 업체를 통해 비자를 준비했고 스토리를 짜준대로 열심히 답변을
했습니다.

왜 영어연수가 필요한지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고 또 연수가 끝나면 복직을 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몇개의 질문이 끝나고 영사가 뭔가 살짝 고민하는 듯 하더니 Approved
되었다면서 5일내로 비자를 받게 될거라고 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귀가 후 여권을 기다리는데 택배회사를 통해 서류봉투를
받아 열어보니 여권은 없고 초록색 레터가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레터 하단에 복직증명을 제출하라고 기재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저는 이미 비자 인터뷰를 하기 전에 퇴사를 한 상태라서 복직증명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단계에서 중단하고 그냥 ESTA로 나갈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 도움을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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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내용, 잘 확인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이군요.

이미 퇴직을 한 상태라서 복직증명은 불가능할텐데 영사가 요구한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 결국 비자는 거절됩니다.

그렇다고 그냥 지금 단계에서 중단을 할 경우 여권이야 돌려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영사가 요구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214조 b항에 의거한
완전 거절로 기록에 남게 될 것 입니다.

초록색 레터를 받은 경우 1년 이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거절로 처리가
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여 혹시나 비자를 받으려는 간절함에 위조를 해서 제출하는 경우
제출 된 서류에 대해 조회를 할게 분명하니 결국 위증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것 입니다.

안타깝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비자를 받을 수도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ESTA로 조차도 못가게 된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달리 방법이 없을 듯 하니 미국행은 포기하시고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사가 요구한 서류 제출을 못 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 기록이 계속 본인의
발목을 잡아 유학비자는 물론 B 관광비자를 포함한 모든 비자 신청 시
치명적인 걸림돌이 된 것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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