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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미국 입국거부 후 개명했는데
안녕하세요.

대략 10년전 쯤 대학생 때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다가
거부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미국에 갈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다가 작년 개명을 했고
그에 맞춰 여권도 새로 발급 받았습니다.

내년 3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갈 예정인데 새여권을 이용해서 ESTA 신청을
했을 때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주변에서는 여권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거라고는 하지만
괜히 잘못되면 더 큰 문제가 생길까봐 전문가의 조언을 바랍니다.

예비남편에게는 미국 입국거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3년간 Freelancer로 근무 중이라서 소득금액증빙이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예금잔고는 1억정도가 있어서 괜챦을지요.

사실대로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혹시나 ESTA가 거절이 되거나
입국이 거부된다면 정말 큰일이라서 꼭 도와주시길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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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깊으시겠군요.

대학생이었다면 미성년이 아니라서 미국 입국심사를 할 때 지문을
찍은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아무리 개명을 하고 여권을 갱신한다해도 과거 입국심사 때
날인한 지문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개명을 하고 그에 따라 여권을 발급받았다 할지라도 입국거절기록은
100% 조회가 됩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ESTA를 신청하면서 입국거절 기록을 숨긴다면 시스템에
의해서 승인이 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어차피 입국심사를 할 때 지문을 찍기 때문에 과거 입국거부된 사실은
곧바로 조회가 되며 결국 위증으로 ESTA를 승인받아 입국하려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입국이 거부될 것 입니다.

실제로 이와 똑같은 사례가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아 한번은 입국에 성공했지만
결국 두번째 공항에서 세컨더리로 끌려갔고 거기서 입국거부 후 ESTA로 온
이유와 개명한 이유까지 거의 열시간 넘게 취조를 당하는 바람에 완전히
탈진해서 돌아온 분도 계십니다.

혹시나 만 14세 미만이라 지문날인을 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성인이었기 때문에
지문은 영구적으로 이민국에 남아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미국에 가기 위해서는 정식 인터뷰를 통해서 B 비자를 취득해야만
합니다.

지금 B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려면 한달 정도 후에나 가능하니 이를 감안하여
비자 인터뷰 예약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안정된 직업이 없다는 것인데 B 비자를 잘 받기 위해서는
사회적 & 경제적 기반이 매우 중요해서 Freelancer라면 비자거절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것 입니다.

혹시나 혼인신고를 먼저 한다면 남편분을 스펀서로 하여 서류를 준비 해
볼 수 있기는 합니다.

결론적으로 ESTA는 해당이 되질 않는데다가 운이 좋아 ESTA 승인이 난다해도
출국 당일이나 전날 ESTA가 취소되거나 인천공항에 나갔다가 탑승거부
심지어 미국 입국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으로 되돌려 보내지게 됩니다.

그러니 서둘러 비자인터뷰를 해야하는데 경제적 기반이 취약해서 비자받기가
상당히 어려우므로 남편되실 분과의 협의를 통해 혼인신고를 먼저 하는걸
고려 해 보기 바랍니다.

싱글여성으로 프리랜서라면 비자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이 점, 주지하시기
바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전화나 카톡으로 문의하시구요.

끝으로 왜 입국이 거부되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니
직접 설명을 해 주시던가 이메일을 보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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