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은 너무 많지만 학생들이 없다" 지난 27일 밤 코퀴틀람 43 교육구 교육위원들의 투표 결과 트라이 시티의 5개 초등학교의 폐교가 결정됐다.
이번에 폐교가 결정된 5개 학교들은 이번 학기인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학교 문을 영원히 닫게 된다. 폐교가 결정된 5개 학교들은 컬리지 파크 초등학교(College Park Elementary), 코로네이션 파크 초등학교(Coronation Park Elementary), 링컨 초등학교(Lincoln Elementary), 밀사이드 초등학교(Millside Elementary), 배니어 초등학교(Vanier Elementary) 등이다.
코퀴틀람 지역의 학부모들은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닥친 폐교 결정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학교 운영상의 문제로 인한 결정이지만 폐교가 결정된 학교 인근 주민들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파급 효과는 매우 컸다. 그간 폐교를 반대해온 학부모와 학생 그룹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교육청은 "감소하는 등록 학생 수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또한 "향후 5년 동안 코퀴틀람 교육의 경우 2,500명의 학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 학교의 폐교 결정으로 학부모들은 새로운 학교를 찾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폐교가 결정된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은 오는 가을 학기부터는 새로운 학교를 다녀야 한다.
코퀴틀람 43 교육구는 코퀴틀람, 포트 코퀴트람, 포트 무디 등 트라이 시티 외에도 앤모어 빌리지, 벨카라 등을 관할한다. 이 교육구에는 모두 50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